'이재명 선대위' 건물 근무자 1명 코로나 확진..지난달 말 이어 두번째

한기호 2021. 12. 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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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사무공간 내에서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선대위 근무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땐 상근자 8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로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같은 사무실 근무자 40여명에 대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한 뒤 출근을 보류하는 등 후속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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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용산빌딩 근무자 확진 판정..11층 근무자로 알려져
與 "보고 즉시 선대위·당사 전원에 문자..확진자 발생층 전체 소독, 근무자 퇴실·검사 조치"
지난달 29일 與 선대위 첫 확진자 뒤늦게 알려져 여야 공방 일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가운데) 대선후보와 송영길(오른쪽 세번째)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있다.<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사무공간 내에서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말 선대위 상근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조치를 한 뒤로도 재발한 셈이다. 선대위 사무실은 민주당 중앙당사(국회대로 68길 7)와는 별개 건물에 마련돼 있다.

민주당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용산빌딩(국회대로 70길 23)에서 일하는 선대위 근무자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해당 근무자는 홍보소통본부가 있는 11층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보고를 받은 총무본부가 즉시 선대위와 당사 근무자 전원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층 전체를 소독한 한편 근무자들은 퇴실 조치했고, 진단 검사를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등 추후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가며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선대위 근무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땐 상근자 8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로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같은 사무실 근무자 40여명에 대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한 뒤 출근을 보류하는 등 후속 조치를 했다.

그러나 이때 확진자 발생 사실이 이달 4일 언론 보도에서야 처음 공론화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에선 '전염병에 관한 한 모든 걸 공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들며 "이재명 선대위는 이제라도 확진자 발생을 쉬쉬한 행태를 사과하고,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당시 민주당은 총무본부 운영지원팀 입장문으로 "국민의 힘당이 마치 우리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논평을 배포해 허위 사실을 기사화했다"며 유감 표명과 함께 '논평 취소'를 요구하며 맞받았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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