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교수 존' 술집까지 등장.."진상손님 모두 교수였다"

신하영 2021. 12. 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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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한 술집이 인근 대학 교수의 출입 자제를 요청해 화제다.

술집을 오픈한 뒤 겪은 진상손님이 모두 대학교수였다라는 게 그 이유다.

해당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매장을 운영한 뒤 이른바 진상손님을 세 명 있었는데 모두 대학교수였다"며 "직업을 알게 된 이유는 '내가 여기 교수인데'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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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술집 "교수님들 출입 삼가" 공지
트위터에 공지문 올리자 1.6만명 리트윗
지난 2일 트위터에 올라온 부산대 근처 한 술집의 공지문(사진=트위터)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근 부산의 한 술집이 인근 대학 교수의 출입 자제를 요청해 화제다. 술집을 오픈한 뒤 겪은 진상손님이 모두 대학교수였다라는 게 그 이유다.

최근 트위터에는 부산의 한 술집이 ‘NO PROFESSOR ZONE(노교수존)’을 공지한 글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7일 현재 해당 글은 1만6000번 넘게 리트윗되고 있다.

해당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매장을 운영한 뒤 이른바 진상손님을 세 명 있었는데 모두 대학교수였다”며 “직업을 알게 된 이유는 ‘내가 여기 교수인데’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어 “다른 손님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대학교 정규직 교수님들은 출입을 삼가시길 부탁드린다”며 “혹시 입장하신다면 절대로 스스로, 큰 소리로 신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술집의 주요 고객이 대학원생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대학원생 손님들이 과도한 업무와 교수의 갑질로 스트레스 받는 것을 자주 봤다”며 “쉬려고 들른 술집에서 담당 교수와 마주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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