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한복 이어 또..중국 배우 "갓은 중국 기원" 주장

송명희 입력 2021. 12. 7. 22:09 수정 2021. 12. 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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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배우가 갓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김치, 한복에 이어 한중간 '기원 논쟁'의 불씨를 재점화했습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드라마 '유성화원'에 출연한 배우 우시쩌(吳希澤·25)는 지난 3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갓에 대해 "우리나라(중국)에 기원이 있고 다른 나라로 전파된 것"이라며 "전통문화가 오해를 받는 것은 못봐주겠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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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배우가 갓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김치, 한복에 이어 한중간 ‘기원 논쟁’의 불씨를 재점화했습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드라마 ‘유성화원’에 출연한 배우 우시쩌(吳希澤·25)는 지난 3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갓에 대해 “우리나라(중국)에 기원이 있고 다른 나라로 전파된 것”이라며 “전통문화가 오해를 받는 것은 못봐주겠다”고 썼습니다. 이 주장에 대한 자세한 근거는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우시쩌가 한국의 갓과 유사한 형태의 모자를 쓰고 출연한 중국 사극을 본 네티즌이 캡처 이미지와 함께 중국어로 “이 모자는 한국 고대 모자와 닮았다”고 쓴 것에 대한 ‘반박 글’을 쓴 겁니다.

이와 관련, 최은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지난 2월 ‘한복문화 바로알기 학술 세미나’때 발표한 글에서 “갓은 삼국시대부터 한복과 함께 해온 우리 고유의 모자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모자”라고 밝혔습니다.

최 연구관은 실물로 남아있는 갓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고려시대 것이지만, 5세기 이전 감신총(고구려) 기마인물도, 6세기초 천마총(신라) 출토 백화수피제 기마인물문 채화판 등에서 갓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웨이보 캡처]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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