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역 대학-공공기관, 취업 설명회 열어
[KBS 전주] [앵커]
전북권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열렸지만,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관련해 관심이 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의 공공기관들이 참가한 합동 채용 설명회장, 고등학생들이 기관별로 부스를 찾아 개별 상담을 진행합니다.
평소 잘 모르던 공공기관의 특성 등을 알게 되면서 미래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홍채은/김제여고 3학년 : "공공기관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를 알게 돼서 나중에 취업할 때에 고려해 볼 수 있는 게 많아진 것 같아요."]
또 자기만의 취업 목표에 알맞게 대학별 전공 학과를 선택하기 위한 다양한 진학 정보도 얻습니다.
[홍진석/전주 영생고 2학년 : "아무래도 경영학과나 경제학과 쪽이 많이 가니깐 그쪽 계열 학과를 나오면 조금 더 가기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에 참가한 전북지역 공공기관은 모두 9곳.
올해 27퍼센트이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내년에는 30퍼센트로 확대되면서, 우수 직원 선발과 영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큽니다.
[황수덕/한국국토정보공사 사회가치실현처 차장 : "학생의 재능을 활용해서 창의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저희와 같이 융합돼서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5개 대학도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인한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지방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정용채/전북대학교 기획처장 : "고등학교 인재들이 지역 공공기관에 취업한다고 한다면 지역 발전에 선순환하는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 예비 대학생들의 맞춤형 진로 상담에 나서면서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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