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상 첫 국비 7조 원 확보..현안 사업 탄력

손원혁 2021. 12. 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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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에 7조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진해신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현안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손원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상남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7조 원입니다.

올해보다 4천7백억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2019년 5조 원대에서 3년 만에 7조 원을 넘어선 겁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2조 원을 투입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 진해신항입니다.

이달 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145억 원 예산을 먼저 확보했습니다.

남부내륙철도는 957억 원을 확보해 첫걸음을 뗐습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에 실시설계에 들어갑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인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30억 원도 눈에 띕니다.

전동열차가 타당성이 낮게 나온 데다 애초 정부 예산안에도 빠졌었던 사업인데, 기대만큼의 금액은 아니지만 국회 심의단계에서 되살린 겁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포함해 함양-울산 고속도로, 동읍-한림 국도 14호 선 등 도로건설 사업에 1조 5천 억 원이 투입됩니다.

아쉬운 대목도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국회 심의단계에서 34개 사업에 1796억 원 증액을 건의했지만, 증액 규모는 550억 원에 그쳤습니다.

3분의 1 수준입니다.

동북아물류 연구개발센터와 섬진철교 재생사업 등 7개 사업은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들 사업은 2023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그래픽:박부민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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