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골프모임..매일 새 경로로 산발적 확산

김호 입력 2021. 12.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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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6일) 하루 광주전남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데 이어 오늘도 오후 6시까지 9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1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이틀 동안 다른 학생과 가족 등 1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도 이틀간 4명이 확진됐고, 2백여 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광주·전남에서는 학교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직장, 골프모임 등 매일 새로운 경로를 통한 집단감염과 산발적인 확산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 연령대가 아니거나 접종률이 아직 낮은 10대의 확산세가 심각한데, 전라남도 분석 결과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12세부터 18세 사이의 확진자 90명 가운데 91%는 미접종자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번달 들어 일주일 동안 광주와 전남에서는 각각 하루 평균 4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월 최다 확진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광주 8.6%, 전남 12.4%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추가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3차 접종까지 받아야만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추가접종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다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연말연시 모임과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이승준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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