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DB 감독이 꿈꾸는 DB산성의 재건.."트리플 포스트도 가능해"
[스포츠경향]
“시간만 조금 더 지난다면…”
프로농구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2개월 만의 연승에 미소를 지었다. DB가 봄 농구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를 되찾은 것을 넘어 정상까지 도전할 수 있는 길이 보이는 덕이다.
DB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4-73으로 이겼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수비적인 부분이 잘 풀려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날 DB가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선 강상재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강상재는 이날 22분12초를 뛰면서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강)상재가 잘 적응하면서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으로 잘해주니 만족한다. 적극적인 태도도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에게 강상재의 활약은 옛 DB산성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있다. 외국인 선수와 김종규까지 한꺼번에 코트에 뛰는 트리플 포스트가 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된 4쿼터 중반부터는 김종규와 강상재를 나란히 투입하면서 두 선수의 공존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상재가 잘 적응하면 두 선수가 동시에 출전하는 시간을 늘려갈 것”이라며 “지금은 상재를 위해 (김)종규가 희생하고 있다. 한 라운드 정도는 상재가 익숙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면서 두 선수가 동시에 뛰는 시간을 늘려가겠다. 상황에 따라 트리플 포스트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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