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허훈과 맞대결 벼르는 허웅 "말보다 실력으로!"

잠실/서호민 2021. 12. 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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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동생 허훈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날 동생 허훈은 현대모비스전 승리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형이 39점 넣은 날, 제가 바로 전화했다. 그날 DB가 졌다. 그래서 제가 형한테 전화해서 100점 넣으면 뭐하냐, 경기 지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놀렸다. 그러니까 형이 전화를 바로 끊더라. 형도 오늘 저희 처럼 못 이길 것 같은 경기를 이겼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형 허웅과 전화 통화에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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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서호민 기자] 허웅이 동생 허훈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원주 DB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4-73으로 승리했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달린 DB는시즌 성적 9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허웅의 기여도가 컸다. 이날 허웅은 27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5개 포함 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장기인 풀업 점퍼, 캐치앤샷, 돌파 등 자신이 갖고 있는 공격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 마음껏 뽐내며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무너뜨렸다.

경기 후 허웅은 "공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팀원들이 나를 잘 챙겨주고 득점을 봐주면서 책임감을 느낀다. 슛을 마무리할 때 더 집중하려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날 동생 허훈은 현대모비스전 승리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형이 39점 넣은 날, 제가 바로 전화했다. 그날 DB가 졌다. 그래서 제가 형한테 전화해서 100점 넣으면 뭐하냐, 경기 지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놀렸다. 그러니까 형이 전화를 바로 끊더라. 형도 오늘 저희 처럼 못 이길 것 같은 경기를 이겼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형 허웅과 전화 통화에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동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허웅은 "(전화 통화 내용) 생각도 하기 싫다(웃음). 이번 주 토요일 경기만 기다리고 있다. 당장 내일이라도 시합을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날 아버지도 오신다고 들었다"라고 동생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웅과 허훈은 오는 11일 원주에 열리는 DB와 KT의 경기에서 형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KBL은 올 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2차 집계를 발표했는데, 1위는 단연 허웅의 몫이었다. 7일 오후 1시 기준 허웅은 104,792표를 받으며 유일하게 10만 표를 넘긴 선수에 등극했다.

허웅은 이에 대해 "팬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좋다.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뛰고 있다. 더 많은 표를 받고 싶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뭐 하나 꼽기가 힘들다. 모두 다 인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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