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PKO 활동에 헬기 공여..유엔이 긴급소요 요청"

장용석 기자 2021. 12. 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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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퇴역 예정인 군용 헬기 10여대를 무상 공여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유엔의 긴급소요 요청에 따라 한국이 보유 중인 헬기 자산을 공여할 것"이라며 "이번 헬기 공여는 헬기를 직접 운용할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엔이 실시 중인 '3각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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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막.."'스마트 캠프' 모델 등도 제시"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정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퇴역 예정인 군용 헬기 10여대를 무상 공여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유엔의 긴급소요 요청에 따라 한국이 보유 중인 헬기 자산을 공여할 것"이라며 "이번 헬기 공여는 헬기를 직접 운용할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엔이 실시 중인 '3각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공여하는 헬기는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엔 임무단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장관은 "유엔 평화유지 요원들은 지난 70여년 동안 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고통 받는 이들에겐 희망을 전달해왔다"면서 "그러나 국제사회의 안보정세는 여전히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분쟁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전통적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감염병·재난·기후변화·사이버 등 새로운 위협 또한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유엔 평화유지 요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오늘날 요원들은 이전보다 더 불안정한 환경에서 복잡한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 장관은 이번 회의의 대주제 '기술 및 의료역량 강화'가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평화유지 활동의 효율화와 실질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세계평화를 선도하고 도움을 주는 국가로 성장했다.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지난 30여년간 총 1만90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파병했다"며 "대한민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기여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Δ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유엔 임무단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캠프' 모델을 비롯해 ΔPKO 요원 대상 의무훈련 및 의료역량 강화 Δ여성·경찰 요원 역량 강화 및 참여 확대 등의 분야에서도 앞으로 우리 정부가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당초 대면회의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종 '오미크론'의 전 세계 확산세 등을 감안해 이날부터 이틀 간 모든 프로그램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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