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아시안게임 공동 유치하자"..광주·대구, 함께 서명운동

권경안 기자 2021. 12. 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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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손을 맞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2038 광주·대구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목적으로 양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광주시는 7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붐 조성과 국회, 정부 등에 염원을 전달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내년 4월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각 50만명씩 100만명 참여를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서명자료는 내년 대한체육회의 국제행사개최계획서 심의, 2023년 문체부‧기재부의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의, 사전타당성 심의, 2024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할 대회 유치신청서 등을 위한 부속서류로 활용된다. 시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서명을 진행키로 했다. 동의여부, 성명, 거주지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두 도시는 지난달 15일 2038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준비위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최상준 남화토건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두 지역의 자치단체와 의회, 체육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등 100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추진에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서명운동 참여를 요청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대회 10~14년 전에 개최도시를 결정하고 있다. 개최도시는 오는 2024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4년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지난해 12월 결정됐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동맹이라 부르며 도시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내륙철도건설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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