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왔나?' 한 에버턴 팬, 골도 들어가기 전에 환호

이규학 기자 2021. 12. 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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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턴의 한 팬이 종료 직전 극장골이 터지기도 전에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에버턴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골 장면에서 그레이의 환상적인 슈팅을 시도했을 때, 한 에버턴 팬은 공이 골망을 흔들지도 않았는데 환호를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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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에버턴의 한 팬이 종료 직전 극장골이 터지기도 전에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에버턴은 7일 오전 5(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버턴은 승점 18(537)으로 12위로 올랐고, 아스널은 승점 23(726)으로 7위를 유지했다.

에버턴은 이날 반드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근 8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경질설에 올라있고, 리그 중하위권까지 추락한 상태였다. 게다가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손실이 발생했다.

결국 아스널전 베니테즈 감독의 선택은 압박이었다. 에버턴은 시종일관 아스널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에버턴은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한 방의 역습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에버턴은 전반 추가시간 외데가르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에버턴은 후반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9분 데머라이 그레이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세컨볼에 집중력을 발휘한 히샬리송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그레이는 그대로 공을 몰고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번에도 골대를 맞았지만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득점을 예감했던 것일까. 결승골 장면에서 그레이의 환상적인 슈팅을 시도했을 때, 한 에버턴 팬은 공이 골망을 흔들지도 않았는데 환호를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지금 관중들을 보면 아무도 골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혼자 골을 예측한 한 팬을 봐라. 그는 아마 미래에서 온 듯 보인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캐러거는 이 상황이 매우 흥미로운 반응이었다. 경기 종료 후, 캐러거는 개인 SNS를 통해 "너도 알고 있었잖아! 누가 이 노래에 음악을 넣어줄 수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

그리고 미리 환호하는 팬의 얼굴을 확대한 뒤, 그 사진을 자신의 SNS 메인 프로필로 사용하면서 화제를 이끌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캐러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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