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어봤니?..2021 숏폼 영상 속 '집콕 트렌드'
1분이 채 되지 않는 아주 짤막한 영상을 '숏폼 콘텐츠'라고 부릅니다.
지난 1년 동안 사람들이 많이 보고 많이 따라했던 영상들을, 정재우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라면 끓이다 갑자기 마음이 변할 때…]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짧은 영상들 코로나 세상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올해는 독특한 요리 영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물 없는 라면, 쌀음료 떡볶이, 햄을 파내고 만든 요리까지.
[어머니들, 보고 계신가요. 도시락 반찬 3종 세트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재미로 만든 수많은 요리는 물론, 1분도 안돼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커피 메뉴도 이어집니다.
'짧은 영상' 속에도 집콕 바람은 이어졌습니다.
한 '숏폼 플랫폼'에서, 요리와 관련된 키워드는 올초에 비해 140배 넘게 검색됐습니다.
드론을 날려 찍은 이 영상, 따라하기, '챌린지' 바람 속 춤 따라하기의 인기도 여전합니다.
팝 스타 저스틴 비버의 노래에 맞춰 엉덩이를 흔드는 챌린지엔 800만개 넘는 영상이 생겨났습니다.
['아무노래'/지코·화사 : 아무 노래나 일단 틀어. 아무거나 신나는 걸로. 아무렇게나 춤춰.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
지난해를 달군 '아무 노래' 챌린지에 이어 올해는 이 노래였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눈과 귀를 사로잡고, 직접 해본 결과를 쉽게 공유하는 장점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댄스 챌린지 영상엔 올해의 유행이 담겼습니다.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춤과 함께 패러디한 이 장면은 2억뷰를 넘기며 가장 많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달고나 게임과 초록색 운동복도 감초처럼 등장합니다.
짧은 순간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만들며,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즐기는 '숏폼 콘텐츠'는 소셜미디어 속 새로운 놀이가 됐습니다.
(화면출처 :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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