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용태 "난 '이핵관' 아냐"·권지웅 "직접 나서는 이준석 대표에겐 '이핵관' 성립 불가능..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왜 숨어 다니나"·강민진 "민주당 청년 영입 좋지만 장식품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가"

KBS 입력 2021. 12. 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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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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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들의 청년 정책 어떻게 보나
권지웅 "불평등 문제 심각, 이재명의 정책이 변화 만들어낼 것... 윤석열의 청년 정책엔 새로운 해법 없는 듯"
김용태 "2030세대 불공정에 대한 분노 커, 노력한 만큼 대우 받을 수 있는 세상 확고하게 보여줘야"
강민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땜질식 처방 아쉬워, 두 후보에겐 사회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대책 보이지 않아"

- 청년들이 정치권에 등 돌린 이유?
김용태 "민주당 정권, 앞뒤가 다르고 위선적.. 조국 사태만 보더라도 문 대통령이 언급한 공정과 안 맞아"
권지웅 "지적은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어, 이젠 민주당이 변화해야하는 승부의 주사위 던져진 상황"
강민진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사건 등 청년들에 배신감 준 민주당 정권... 촛불로 세워진 민주당, 국민의힘과 본질적으로 얼마나 다른가"

-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논란
김용태 "본인이 SNS 통해 해명했지만 더 적극적인 해명 필요, 5.18 민주항쟁이 국가폭력에 의해 시민 희생된 것이라는 국민의힘 기조는 변함없어"
권지웅 "그 자리에 계속 두는 이상 입장 받아들이는 것으로 봐야, 윤석열 후보가 적극적으로 입장 내야한다고 생각"
강민진 "5.18에 대한 발언 섬뜩, 나이는 청년인데 40년 전 독재정권으로 돌아가는 걸 꿈꾸고 있나"

- 다른 당의 잘하는 점? 부족한 점?
권지웅 "국민의힘, 청년들과 소통하려는 노력 보여...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왜 숨어다니나"
김용태 "민주당, 쇼를 참 잘하는 듯... 정치엔 쇼맨십 필요"
강민진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뽑은 건 잘했지만 윤석열 대선 후보로 말짱 도루묵, 민주당 청년 영입 좋지만 장식품으로만 활용하는 것 아닌가"

- "우리 후보가 이건 낫다"
김용태 "윤석열, 포장하거나 더 채우려하지 않아.. 잘못한 것 있으면 고치려고 많이 노력"
권지웅 "이재명, 희망고문하지 않고 변화 만들어내려는 의지 시민들이 믿어주는 듯"
강민진 "심상정, 범죄 의혹 없고 대통령 된다면 주 4일제 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요즘 뭐하니>
■ 방송시간 : 12월 7일 (화) 18:2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대위 부위원장),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주진우: 2030 청년이 보고 듣고 느끼는 대선 전쟁, 그것이 궁금하다. MZ 세대에게 묻는다. <요즘 뭐하니>. 2030 청년 정치인 어벤저스 모였습니다. 청벤저스라고 해볼까요?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권지웅 위원장.

◆권지웅: 네, 안녕하세요. 청년선대위원장 권지웅입니다.

◇주진우: 더불어민주당입니다.

◆권지웅: 그렇죠.

◇주진우: 잘 몰라요. 권지웅 위원장님 잘 몰라요. 자신을 잘 홍보하기 바랍니다. 두 번째 김용태 최고위원.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입니다. 이번에 선대위에서 부위원장 맡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분은 또 각별하게 이준석 대표의 이핵관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민진 대표.

◆강민진: 안녕하세요? 청년정의당 대표 강민진입니다.

◇주진우: 스튜디오가 훤합니다. 활력 있고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나이드신 분들이 청년 정치 어떻게 해야 한다. 청년한테는 어떤 공약 내놔야 한다. 얘기하다가 청년들한테 청년 정치를 듣게 되어서 저 뿌듯하고요. 아주 좋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 청년 자주 만나고 청년 정책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원래 선거 때만 그랬어요. 대선 때는 항상 그래요. 정치인들 젊은이가 중요하다 그랬었는데 이번에 특별히 청년 정치, 청년 정책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대선 후보들의 대선 출사표 청년 정책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청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먼저 누구 얘기부터 만나볼까요? 권지웅 위원장님.

◆권지웅: 이번 선거 어떻게 보고 있냐는 거죠?

◇주진우: 이번 대선 후보들의 청년 정책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권지웅: 뭐 일단 제가 더불어민주당이기는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지금 저는 시대의 가장 풀어야 될 문제가 불평등 문제인 것 같아요. 또 하나 더는 거짓이 아니라 그리고 하는 척만이 아니라 정말 변화를 만들어낼 어떤 정책 이런 것이 핵심인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현실 가능성이나 아니면 그전에 집행해왔던 경력이나 이런 것들이 있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이 좀 설득력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의 청년 정책은요?

◆권지웅: 저는 그러니까 사실은 예를 들면 원가 주택 이런 걸 얘기하고 있는데 그건 이제 과거에 계속 했던 것이에요. 그러니까 새로운 해법이 아닌데 계속 새로운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냥 그전에 했던 걸 그대로 한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국민의힘 김용태.

◆김용태: 저는 아까 기자님께서 이핵관이라고 하셨는데 이핵관은 아니고요. 저는 그냥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용태: 저는 일단 지금 2030 세대들이 지난 4.7 재보선부터 느꼈던 것이 불공정에 대한 분노거든요. 조국 사태라든지 LH 사태 때부터 이어져온 노력한 만큼 인센티브를 받고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세상. 믿음을 확고하게 이번에 대선 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연장선상에서 있어서 저희가 앞으로 더 잘하고 또 이런 믿음이 확고하게 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불평등, 불공정에 대해서 청년들이 좀 분노하고 있습니다.

◆강민진: 모두가 사실 불평등, 불공정 해결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내놓는 청년정책들을 보면 사실은 어떤 전반적인 변화를 만드는 정책이라기보다는 찔끔 지원 또는 이제 땜질식 처방에 가깝다. 이런 부분이 아쉽고요. 청년들한테 지원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고 이제 청년 정책도 필요한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제 사람이 많이 위독하면 심폐소생술도 필요하지만 병 자체도 고쳐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듯이 이제 청년에 대한 심폐소생술, 청년에 대한 특별 지원 이런 부분도 필요한데 이 사회 전반적으로 구조적으로 변화가 되어서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도 쉽게 얻을 수 있고 또 영끌 못해도 집다운 집에 살 수 있고 문화적으로도 좀 시대 변화에 맞춰서 그렇게 변화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제 두 후보 사이에서는 그런 대책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청년들이 청년들의 마음이 민주당한테는 좀 떠간 것 같아요. 불평등, 불공정 아까 지적했는데 민주당한테 청년들의 마음이 떠나간 건 느끼시죠?

◆권지웅: 그렇죠. 여당으로서 사실은 책임을 묻고 싶은 게 얼마나 많으시겠습니까? 그래서 그걸 충족시켜주지 못한 책임을 저희는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민주당이 해낼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본소득이나 기본주택도 사실은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소득이나 자산이랑 상관없이 들어갈 수 있는 주택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그리고 예를 들면 지난 7월 정도에 150장의 이력서를 쓰고 돌아가신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아무리 복지 사각지대를 좁혀나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아마 복지 영역망에서 찾기가 어려웠을 분일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일들을 줄이고자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은 민주당한테는 마음을 돌렸어요. 돌렸는데 국민의힘한테 또 마음을 확 준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저는 그런 지적에 있어서는 저희도 심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권지웅 대변인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저는 일단 기본주택 이런 것도 다 좋습니다만 아까 이력서 150장 쓰고 안 좋게 되신 분 그런 분들 이제 정말 저희 후보께서는 선별적 복지를 통해서 저소득층 청년이나 이런 분들에게 더 과감하게 그분들을 위해서 더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이런 기조가 계속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뭐 이재명 후보께서는 지난번에 발언을 보니까 공급에 있어서 주택공급에 있어서 개발을 통해서 개발이익을 가상화폐, 가상자산으로 이걸 청년들에게 기본소득화 하겠다는 말씀도 취지도 하셨는데 저는 그보다는 선별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권지웅 위원장님. 친구들이 민주당에서 청년 선대위원장 맡았다고 하니까 뭐라고 합니까?

◆권지웅: 국민의힘 안에서요?

◇주진우: 민주당, 민주당.

◆권지웅: 제가요? 좀 잘 바꿔보라고 하시죠.

◇주진우: 잘 바꿔보라고. 좀 잘해보라고?

◆권지웅: 어쨌건 민주당에게 제일 좀 답답한 부분은 너희 안 변할 거지. 이런 느낌이잖아요. 이렇게도 안 변하고 저렇게도 안 변하는 것 같은데 이제 좀 변했으면 좋겠어. 제발 변하면 너희를 지지해줄 마음도 없지는 않아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너가 좀 만들어.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예전에는 젊은 사람들이 진보다 그리고 정의당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의당을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건 좀 아픈 부분입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의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이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요. 다만 이제 지금 정의당 지지층을 보면 20대의 지지율이 다른 어느 세대 지지율보다 높습니다. 한 2배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그래서 지금 정의당은 청년들의 지지가 정의당 전체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청년 중에서도 여성 청년들이 많이 지지를 하시고요. 이런 상황이어서 우리 당도 앞으로 더 청년 친화적인 그런 정당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태: 그래도 세 후보 중에 비호감도는 심상정 후보가 제일 낫지 않나요?

◇주진우: 그렇죠. 압도적이죠. 그런데 김용태 최고위원. 청년들이 왜 정치권에 왜 기성세대들을 이렇게 믿지 못하는 걸까요? 어디서 실망했을까요?

◆김용태: 글쎄요, 좋은 학벌을 가지고 좋은 또 권력을 가지고 그동안 앞뒤가 다른 분들을 많이 봐왔던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많이 실망해왔던 것도 사실이고 처음에 저희 문재인 정권이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아마 희망을 가졌을 겁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어떤 목숨 걸고 민주화를 몸소 쟁취하셨던 분들이니까 이분들이야말로 사리사욕 없이 정말 이 나라를 움직일 수 있을 거다. 이끌 수 있을 거다에 대한 희망이 있었는데 실제로 지난 4년간 그렇지 않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청년들이 분노를.

◇주진우: 김용태 의원. 민주당은 이 정권 뭘 그렇게 잘못한 것 같습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앞뒤가 달랐다는 거죠.

◇주진우: 앞뒤가 달랐다?

◆김용태: 위선적이었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어떤 측면에서 어떤 사건에요?

◆김용태: 뭐 조국 사태만 하더라도 그렇고요.

◇주진우: 조국 사건.

◆김용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기회의 공정하고 이런 표현들이 말이 안 맞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이죠.

◆권지웅: 저는 그런 지적은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민주당이 잘한 건 많죠. 그런데 못한 것도 많아요. 그리고 그게 사실은 촛불이 있을 때 기대했던 거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그때 제때 바로 너무 미안하다. 우리가 변하기 위해서 아주 노력하겠다고 했었으면 저는 지금보다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때 좀 주저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설명하려고 했거든요. 그래도 검찰개혁이 중요하잖아. 그래도 이렇게 우리가 하고 있잖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저는 그걸 지금 이 시점에라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면 민주당이 변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걸 90일 이내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 저는 이재명 후보가 200만 명의 선거인단을 통해서 선출되었어요. 그건 이 개인에 대한 열망이 아니라 정말 민주당 좀 바꿔줘라고 하는 부분이라서 저는 승부가 이제 승부의 주사위가 던져졌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진: 저는 이제 민주당 정권이 그런 조국 사태라든지 또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지자체장 성폭력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서 내로남불 그리고 청년들한테 많은 배신감을 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런 어떤 사건들뿐만 아니라 지금 와서 이제 평가해보자면 촛불로 세워진 민주당 정부가 과연 국민의힘과 본질적으로 얼마나 다른가. 이 부분을 묻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제 최근에 종부세 관련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나란히 손잡고 부자감세를 추진을 했죠. 차별금지법, 국민의힘은 대놓고 반대하지만 민주당은 간만 보면서 사실상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정말 국민들이 민주 대 반민주라고 예전에는 생각을 했지만 과연 그런 프레임이 지금도 유효한가. 지금은 이제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둘 다 어느 쪽이 어떤 기준으로 누가 더 낫다고 판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 정의당을 비롯해서 제3지대에서 조금 더 역할을 많이 할 수 있게 기회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주진우: 4222님께서 “청년이 행복해야 우리 모두에 희망이 있습니다.” 조해숙 님은 “사람이 안 변한데 정당이 정치가 어떻게 변합니까?” 이야기합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계속 하셔도 됩니다. 국민의힘이 영입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이분이 청년 목소리, 청년들이 다 저렇게 이야기를 내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김용태 의원님.

◆김용태: 네. 저는 그 노재승 위원장께서 관련해서는 SNS를 통해서 해명을 하셨다고 보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기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5.18 민주항쟁은 국가폭력에 의해서 시민이 희생됐다고 하는 것에 있어서 저희 국민의힘은 인지하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한 기조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권지웅: 저는 그분을 지금 그 자리에 계속 두는 이상 사실은 그 입장을 받아들이는 거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어떤 누군가가 집회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할 때 사실 집회 현장이라고 하는 건 어, 다르고 어, 달라서 되게 불법화하기 되게 쉽습니다. 그런데 불법 집회를 하면 실탄을 사용해도 좋다고 하거나 5.18과 관련해서는 해명을 했다손치더라도 저는 전두환은 그래도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 윤 후보와 되게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분이 아닌가. 그러니까 지금 선대위원장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있는 거 아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주진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용태 의원님.

◆김용태: 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노재승 위원장이 더 적극적으로 말씀해서 본인의 어떤 의혹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니면 지적사항에 대해서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해명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강민진: 노재승 선임에 대해서 그분과 관련해서는 결단이 있어야된다고 보고요. 이제 사실 5.18에 대한 발언이라든지 또 집회에 대해서 실탄 사용 허용해야 된다 이런 부분들은 저는 굉장히 섬뜩하기까지 했거든요.

◇주진우: 무섭죠. 개인적인 소회를 적은 SNS였는데 개인적인 소회로 실탄을 발사. 이건 좀 섬뜩합니다.

◆강민진: 그러니까 이분이 나이는 청년이신데 40년 전 독재정권으로 돌아가는 걸 꿈꾸고 계신가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권지웅: 그런데 저는 윤석열 후보가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김성태 전 의원을 임명하려고 할 때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불법 채용 자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거나 조금 지나서는 3심 결과가 안 나왔으니까 그냥 해도 되지 않겠냐는 식의 이야기를 했어요. 사실 청년들에게 공정을 엄청 이야기하시면서 아주 명백하게 되게 불법행위라고 여겨져서 사실은 판결까지 그러니까 징역 1년 판결까지 받은 건을 두고 잘 모르겠고 아직 판결 안 난 거 아니냐 이렇게 감쌌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노재승 이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안 낸다고 하는 건 사실상 감싸기가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태: 뭐 김성태 의원 건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가 국민 여러분의 어떤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굉장히 반성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최고위에 하면서 의결 과정에서 저도 김성태 의원이 올라왔을 때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 잠시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사건이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떤 청년들이 공정에 대해서 당연히 지적하실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그 이후에 저희가 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이제 김성태 의원께서 사퇴를 하셨지만 그 이후의 부분에 있어서는 뭐 후보님께서라든지 아니면 책임 있는 분들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저는 청년 공정을 논할 때 제가 지금껏 취재한 사건 중에 가장 좀 청년들한테 미안했던 사건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이었어요. 이거는 모든 사람이 청탁자였어요, 모든 채용자들이.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했던 문제였는데 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최고위원님.

◆김용태: 뭐 그 문제에 있어서 어쨌든 지금 법원 판결이 무죄 판결로 난 걸로 제가 알고 있어서.

◇주진우: 권성동 사무총장?

◆김용태: 네, 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뭐 법원의 판결을 저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주진우: 그분이 어떻게 어떤 혐의에 연루됐고 어떻게 무죄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김용태: 자세한 건 저도 한번 다시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중요한 것은 그렇습니다. 민주당하고 다르다는 것은 저희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후보나 저희 당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저희는 어쨌든 그 과정에 있어서 인정하고 바로바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 이 자세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좀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지웅: 그런데 사실은 권성동 의원 건은 지금까지 맨 마지막 판결 자체가 무죄일 뿐이지만 되게 그것이 그러니까 아주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느냐 아니냐가 좀 남아 있을 뿐 사실 그런 행위를 했다는 건 거의 다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뻔히 알고도 지금 채용을, 그러니까 계속 되게 주요 요직에 쓰고 있는 거잖아요. 사실은 저는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불법 채용 정도는 권력자면 할 수도 있지라고 하는 메시지로 읽힐 우려가 저는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태: 그런 지점은 전혀 아니고요. 그렇게 해석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민진: 이 채용 비리 문제가 이렇게 권력자들까지 다 얽혀서 많이 발생을 하는데 막상 채용 비리를 막기 위한 입법을 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지금 책임을 다 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 있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제 채용 비리 자체를 처벌하는 법이 지금 없습니다. 그래서 김성태 의원 케이스 같은 경우도 채용 청탁을 받아서 부정 채용을 해준 사람은 벌을 받았는데 그 채용을 청탁한 사람은 무죄다 이런 식으로 판결이 난 바가 있잖아요. 이런 부분이 입법 공백이고 지금 채용비리처벌법이 저희 정의당에서 발의가 돼 있으니까 민주당, 국민의힘 둘 다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주진우: 요즘 청년들이 웃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경쟁도 심하고요. 원래 세 분들 사석에서 이렇게 진지하지는 않죠? 둘이 서로서로 좀 만나서 술도 먹고 그렇습니까?

◆김용태: 네, 뭐.

◆권지웅: 아직 술까지는 못 먹었는데 그래도.

◆김용태: 술은 못 먹었습니다.

◇주진우: 인사는 하고?

◆권지웅: 네.

◆김용태: 오며가며 인사하고.

◇주진우: 그렇습니까? 정책 대결도 하고?

◆김용태: 뭐 정책 대결은 따로 하지는.

◆권지웅: 한번 해야 하는데. 그렇죠?

◆강민진: 저 한번 시켜주시면.

◇주진우: 한번 시켜달라고요?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제가 한번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지나가면서 얘기할 거 아니에요. 민주당은 국민의힘 야, 너희 뭐는 잘하고 있어. 그런데 뭐는 부족해.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 부분 있습니까?

◆권지웅: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그래도 청년들이랑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거는 잘하고 있고.

◇주진우: 과거에 없던 일입니다.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권지웅: 그래서 저희가 이제 그 부분은 더 배우겠다 이렇게 되고. 그런데 실제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후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후보를 계속 숨기고 있어요. 사실상 최근에 후보가 제대로 발언하거나 이런 것이 없고 계속 누군가에게 둘러싸여서 후보를 계속 숨겨내고 있는 이것은 시민들 입장에서 사실은 후보를 보고 결정하는 거고 후보에게 우리의 권력을 위임하는 건데 정작 그 사람들은 숨어다니고 그 전에 했던 발언에 대한 사과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용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후보께서 뭐 숨어다닌다고 말씀하시는데 오늘 9시에, 21시에도 저희 대표와 후보께서 마포에서 또 시민분들 찾아뵙는 일도 있고요. 전혀 뭐 숨어다닌다는 얘기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권지웅: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한 번도 라디오 출연을 안 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김용태: 불러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권지웅: 되게 많은 분들이 불러주셨어요.

◆김용태: 저희 후보님을 좀 불러주셔야.

◇주진우: 부르고 있는데 안 나옵니다.

◆강민진: 많이 부르실 것 같은데.

◇주진우: 이제 오시겠죠.

◆권지웅: 이게 윤핵관이라고 하는 얘기가 왜 나왔냐 하면 사실 이핵관 이거는 저는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가 숨어다니거나 이런 상태에서 핵심 관계자를 통해서 말을 흘릴 때나 이런 핵관이라고 하는 게 따라붙는데.

◇주진우: 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다 말을 합니다.

◆권지웅: 그렇죠. 그러니까 이핵관이라는 말은 없는 말이죠, 실체가. 그런데 윤핵관이라는 말이 왜 나오게 됐냐라고 하면 본인이 자기의 생각을 직접 말하는 공간이 계속 줄어들고 그 얘기를 계속 물어물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듣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정치하면 시민들이 결정하기 되게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진: 제가 국민의힘에 대해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일단 30대 당대표를 뽑은 거 잘하셨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엄청난 변화죠.

◆강민진: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가 돼서 말짱 도루묵이 된 거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뭐 저도 민주당에 대해서 잘하고 있는 점 말씀드리면 되나요? 저는 뭐 참 부러운 점으로 쇼를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쇼를 또.

◆김용태: 네, 저희가 되게 많이.

◇주진우: 아니, 좀 이건 칭찬해주는 건가, 아닌 건가.

◆김용태: 아니, 이거는 진짜 장점입니다. 뭐 정치는 쇼맨십이 필요하고.

◇주진우: 정치는 쇼다?

◆김용태: 저희는 많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리고 또 이거는 부족하다.

◆김용태: 앞뒤가 좀 다르다는 거. 아까 계속 지적했지만 뭐 좀 더 진정성 있게 청년들에게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자기 후보가 다른 당 후보보다 이거는 낫다 좀 자랑하고 갑시다. 먼저 윤석열 후보.

◆김용태: 저희 후보님은 뭐 많은 언론도 그렇고 많은 청년들이 사실 지적하는 부분도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있습니다만 저희 후보님께서 가지고 있는 장점은 포장하거나 뭐 더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분이 갖고 계신 어떤 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소신, 뭐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원칙주의자였다는 그것이 저는 더하고 말고 뺄 것도 없이 그분이 가지고 있는 그 스토리 자체가 2030이 원하는 거라고 생각되고요. 또 잘못한 것이 있으면 고치려고 많이 노력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지난 일주일 동안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 일정을 할 때도 후보께서 직접 울산으로 내려오셔서 뭐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시고 본인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바꾸려고 하시려고 했던 그런 노력들이 저는 좋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권지웅.

◆권지웅: 저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그래도 희망고문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의지 자체는 시민들이 많이 믿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에다가 불평등에 대한 입장이 아주 강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도지사를 할 때 올해 처음으로 갔던 일정이 뭐였냐 하면 그냥 먹거리 드림 코너에 가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소득이 없거나 어떤 어려움에 처해진 사람들이 먹거리가 없을 때 그냥 가지고 갈 수 있게 하는 것에 첫 일정으로 갔던 거죠. 그러니까 뭐 무상교복이라든지 성남의료원이라든지 일관되게 좀 더 약자 된 사람들 입장에서 서려고 하는 점 자체는 아주 좀 높이 살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용태: 그러니까 이런 점을 저희가 배워야 한다니까요. 이런 쇼맨십이나 이런 것들 있잖아요.

◇주진우: 강민진 대표.

◆강민진: 아까 민주당 칭찬 못해드렸는데 민주당에서 요즘 청년 영입 많이 하시고 그렇게 하시는 거 좋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너무 장식품으로만 활용하는 거 아니냐, 쓰다 버리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심상정 후보의 장점은요. 우리 심상정 후보는 범죄 의혹이 없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민진: 그리고 심상정 후보가 되면 주 4일제가 됩니다.

◇주진우: 청년들 얘기 들어봤습니다. 권지웅, 김용태, 강민진 감사했습니다. 한번 더 들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권지웅: 고맙습니다.

◆강민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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