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치매 예방에 효과" 아직 갈 길 멀었다

조기호 기자 2021. 12. 7.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치매 위험을 70%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아그라를 먹을 때 치매 위험이 더 낮아졌습니다.

연구팀은 비아그라에 있는 실데나필 성분이 뇌 세포는 성장시키고, 반대로 이 문제의 단백질은 뇌에 쌓이지 않게 막는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치매 예방 치료제도 실험실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획기적인 약으로 인정받은 건 아직 없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치매 위험을 70%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임상시험 과정이 남아있는데, 자세한 내용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연구팀이 주목한 건, 70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의 건강보험 기록이었습니다.

6년 동안 약을 복용한 기록을 추적한 결과,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복용해 온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69% 낮았던 겁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아그라를 먹을 때 치매 위험이 더 낮아졌습니다.

알츠하이머는 몸속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비정상적인 단백질들이 뇌에 쌓이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비아그라에 있는 실데나필 성분이 뇌 세포는 성장시키고, 반대로 이 문제의 단백질은 뇌에 쌓이지 않게 막는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은 임상 시험을 거쳐야만 가능합니다.

기존에 치매 예방 치료제도 실험실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획기적인 약으로 인정받은 건 아직 없습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검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CG : 서승현)

조기호 기자cjk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