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받고 브로커 의혹' 윤우진 전 세무서장 구속 기로
【 앵커멘트 】 1억 원이 넘는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법 브로커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 개발업자 등에게 청탁 명목으로 1억 3천만 원 받았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 ….
3시간 동안 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올 때 역시 윤 전 서장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이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들을 소개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전 서장은 2018년 1월 부동산 개발업자 A 씨로부터 법조인과 세무당국에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1억 원을 받는 등 총 1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윤 전 서장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윤 전 서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도 수사 중입니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육류수입업자 김 모 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청탁과 함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출국해 해외에서 체포됐지만,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으로, 당시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수사가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윤우진 #영장실질심사 #브로커의혹 #윤석열측근의형 #정태웅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추적] 오미크론 공기 중 전파 가능성 / 오미크론 단순 감기 질환 '낙관론' / 민간 기업 백신
- [선택 2022] 닻 올린 '살리는 선대위'…'이용호 입당'으로 외연 확장 행보
- ″공기업 다녀 믿었는데″…강아지 19마리 입양해 '엽기 행각'
- 중년 여성·공범 살해 50대 구속…'계획 살인' 부인
- '2021 MAMA' 측 ''쇼미10' 출연진 스태프 확진→사전 녹화 연기'(전문)[공식]
- 여론조사 대표들 ″윤석열 하락·이재명 상승세 분명…격차 좁혀져″
- 김부겸 ″자식이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지″…홍남기 감싸기 나서나
- 치킨 위로 '전자담배' 연기가 훅…비위생 치킨집 포착
- 강성범, 윤석열 또 저격 ″지지율 쭉 올랐다가 뚝뚝뚝 떨어질 것”
- [선택 2022] '후드집업' 입고 서울대 간 이재명…무주택자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