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신기한가요?" 중국, 삼성보다 한수위 자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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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포기한 '롤러블'(둘둘 마는) 스마트폰 개발에 중국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로선 폴더블(접는)폰 대중화를 앞당긴 삼성전자가 롤러블폰 상용화에도 선두에 서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중국업체들이 시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에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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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휴대폰, 쫙 늘어난다…롤러블폰 만큼은 중국이 한수위?”
LG전자가 포기한 ‘롤러블’(둘둘 마는) 스마트폰 개발에 중국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로선 폴더블(접는)폰 대중화를 앞당긴 삼성전자가 롤러블폰 상용화에도 선두에 서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중국업체들이 시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에게 뒤졌지만, 롤러블폰 만큼은 중국이 앞서 있다며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급기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폴더블폰과 롤러블폰 시제품을 같이 선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2위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오포 이노데이 2021’에서 개발 중인 롤러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포는 앞서 좌우로 펼쳐지는 롤러블 콘셉트폰 ‘오포X 2021’을 전시한 바 있다. 오포X 2021은 6.7인치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 7.4인치까지 늘어난다. 오른쪽 측면 버튼을 쓸어 올리면 왼쪽 프레임이 확장되고, 한번 더 쓸어 내리면 왼쪽으로 다시 디스플레이가 딸려 들어가는 방식이다.
최근까지 시제품 작동 영상이 각종 스마트폰 리뷰 사이트에 꾸준히 공개되며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에 한 발 앞서 양산형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포는 오는 14일 폴더블폰 시장 진출도 선언할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쥔 폴더블폰 시장 보다는 롤러블폰 시장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오포 뿐아니라 화웨이, 비보, TCL 등 중국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롤러블폰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에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폼팩터(기기형태)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중국업체들에 한발 앞서 있어, 롤러블폰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롤러블폰 시장 선점을 위한 중국업체들의 공세가 워낙 거센 상황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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