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복수 구단 러브콜' 푸이그, "갈 수 있지만,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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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야시엘 푸이그(31)가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푸이그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제안이 있었지만 계약을 맺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난 것 같다. 메이저리그 팀과 함께할 기회가 없다는 건 고통스럽다. 3년, 5년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최저 연봉, 마이너리그도 생각할 수 있다"며 빅리그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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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야시엘 푸이그(31)가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의 스페인어 매체 '엘 누에보 헤럴드'는 7일(한국시간) 푸이그와 현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이그는 KBO리그로부터 거액의 강력하고 확실한 제안을 받았다. 푸이그를 향해 지방 구단을 비롯해 복수의 구단이 푸이그에게 영입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푸이그는 한국행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푸이그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제안이 있었지만 계약을 맺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난 것 같다. 메이저리그 팀과 함께할 기회가 없다는 건 고통스럽다. 3년, 5년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최저 연봉, 마이너리그도 생각할 수 있다"며 빅리그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아울러 푸이그는 "한국에 갈 수는 있지만 가족과 떨어지는 것보단 마이너리그에 있는 편이 낫다"며 KBO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사를 전했다.
한편 푸이그는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국팬에게도 익숙한 선수 중 한 명이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104경기 타율 3할1푼9리 19홈런 42타점의 성적을 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2위에 올랐다.
다만, 폭행, 성범죄 등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악동' 이미지를 떼지 못했고 2019년 이후 빅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올해에는 멕시칸리그에서 뛰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빅리그 문은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직장폐쇄가 결정되면서 영입 시장이 멈추면서 메이저리그 도전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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