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공범 살해 50대 구속..'계획 살인' 부인
【 앵커멘트 】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 유기에 가담한 공범마저 죽인 '인천 연쇄 살인사건'의 피의자 구속됐습니다. 공범을 살해한 이유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에 격분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왜 살해하셨습니까?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살해하셨습니까?" "아니요."
숨진 50대 여성, 공범과는 모두 알고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피해자들과 어떤 관계였습니까? "친했어요."
구속된 50대 남성이 저지른 끔찍한 범행은 지난 4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건물에서 일어났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피의자는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뒤 그 차량을 주거 밀집지역인 이곳 도로에 버젓이 두고 갔습니다."
이후 시신 유기 과정에서 어떤 이유로 공범과 말다툼을 벌였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에 격분해 공범마저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공범의 시신은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근처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피의자는 두 피해자와 어떤 관계인지, 왜 말다툼했는지는 구체적 진술을 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경위를 더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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