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2%가 어린이..뉴욕, 5살부터 '방역패스'

박소희 2021. 12. 7. 20: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 유럽의 일부 나라는 이미 다섯 살 이상 어린이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뉴욕시가 아예 어린이한테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맞아야만 식당과 실내체육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5살 이상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백신을 맞은 어린이는 약 2백60만 명, 전체의 10% 정도 됩니다.

미국 정부가 사실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더 강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코로나 방역 패스 대상에 5~11살 어린이도 포함시킨 겁니다.

14일부터는 5살 어린이도 백신을 최소 한 차례 이상 맞아야 식당과 실내 체육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뉴욕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 데다, 델타변이도 재창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빌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오늘 우리가 취한 조치는 '선제공격'입니다.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앞서가야 합니다. 백신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조치를 강화한 이유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어린이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22%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명 중 한 명 이상이 어린이인 겁니다.

어린이는 성인의 3분의 1 용량만 투여해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적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일부 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피아 페르난데스 베가/뉴욕 시민] "만약 제게 그 나이대의 아이가 있었다면, 저는 백신을 맞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디즈니 크루즈도 내년 1월 13일부터 5~11살 어린이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내야 하고 현재 12살부터 방역 패스를 적용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도 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뉴욕시는 또 27일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을 기존의 공공부문에서 민간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박혜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박혜연

박소희 기자 (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1865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