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86% 지급된 9조7000억원 주로 '먹고 마시는데' 썼다"
절반은 마트·식료품점, 음식점 사용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4302만6000명에게 국민지원금 10조7565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당초 지급 대상자 4271만8000명(10조6795억원)에 이의 신청분 30만8000명(769억원)을 합한 숫자다.
당초 예정된 지급 대상자 4326만명 중 98.7%에 해당하는 4272만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행안부는 예정된 지급 대상자 중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거주 불명, 사망, 실거주지 다름, 해외 거주 등의 사유에 따른 것이어서 사실상 대상자 대부분에게 지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급 대상자가 아니었던 30만 8000명에게는 건강보험료 조정, 가구 구성 변경 등의 사유에 따른 이의 신청 인용으로 769억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전체의 72.1%인 3078만1000명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았다. 같은 기간 국민지원금 총 지급액 10조6795억원 중 동일하게 90.7%가 사용됐다고 가정하면 9조6906억원이 지역경제에 풀린 셈이 된다.
주 사용처는 마트·식료품점이 28.6%(2조 3897억원), 음식점 22.4%(1조 8776억원), 병원·약국 9.0%(7560억원), 편의점 8.6%(7198억원), 주유 5.8%(4861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급된 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카카오뱅크, 8일부터 예·적금 금리 0.2~0.4P% 인상
- G20 가계빚 줄이는데…한국만 나홀로 늘어
- 탄소중립 과속에 한전까지 "태양광"…업계는 "밥그릇 빼앗나"
- KDI "오미크론 불확실성 커져"…내년 성장률 먹구름
- "대출 갚기 벅찼는데"…코로나탓 소득 감소땐 내년 6월까지 상환유예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일산 재건축 누구도 ‘포킨’ 넘을 수 없다 [전문가 현장진단]
- ‘버닝썬’ 멤버 출소 후 뭐하나 했더니…“승리는 사업, 정준영은 이민 준비”[MK★이슈] - MK스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