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빅데이터·비대면 플랫폼 폭넓게 허용"

이영석 2021. 12. 7.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여신전문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전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여전사가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新)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계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여신전문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전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여전사가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新)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수업무의 확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확대,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는 설명이다.

정 원장은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한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하게 심사하겠다"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확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비즈니스 모델로 적시에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에서 현지 금융당국과 인허가 부분에서 적극적 소통을 통한 최대한의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2003년 카드 사태 등을 언급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2003년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장려 속에서 각종 제한을 없애며 카드사 실질 연체율 28.3%까지 치솟았으며, 신용불량자 수도 400만명에 달한 바 있다.

정 원장은 "카드, 캐피탈사는 수신 기능이 없고, 저신용 및 다중 채무자 비중이 높아 위기 시 여타 금융업에 비해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구조적 약점이 있다"며 "과거의 경험을 교훈삼아 각국의 금리인상,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전사가 혁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서민·중소기업의 자금공급원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여전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해, 현장의 목소리와 제안을 감독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 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카드사 수수료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주체가 돼 협의하고 있다"며 "법령상 문제라 국회와 협의 과정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수수료 개편안은 당초 지난달 말 발표를 앞뒀지만, 수수료 재산정 문제가 민감하게 떠오르면서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 원장 외에도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영석기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