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방역패스 반대"..당국 "학생 백신 예방효과 뚜렷"
【 앵커멘트 】 청소년 방역패스를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2월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학부모 단체들이 전면등교와 방역패스를 반대하는 집회까지 열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 이곳저곳에 '방역패스'와 '전면등교'를 반대하는 피켓이 걸려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찬 / 서울 학부모 총연합회 대표 - "아이들 접종의 선택권한을 학생과 학부모들의 자율의지에 맡겨야 합니다. 정부는 백신패스 의무적용 시설을 추가하여 사실상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도입을 앞둔 만큼 이미 접종을 마친 학생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맞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노명주 / 중학교 2학년 - "저는 제가 (백신을) 맞고 싶어서 맞은 거고요. 백신 맞는 건 좋은데 백신패스는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해요. 너무 강요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
▶ 인터뷰 : 중학교 2학년 - "기말고사 끝나고 맞을 예정이에요. 걱정되어서 늦게 맞는 거예요. 안 맞으려고 했는데, 방역패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맞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1천450명으로 이는 1주일 전의 1천90명보다 360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접종률이 높은 16~17세에 비해, 13%에 그친 12~15세에서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많아 학생들의 백신 예방 효과가 분명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청소년들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또 대면 수업의 학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예방접종에 대한 제고가 조금 필요하기 때문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24일까지 학생들이 1차 접종을 하게 되면, 내년 2월 1일부터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방역패스 확대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MBN종합뉴스 #김태림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미크론 감염 36명·위중증 774명, 현장 의료진 한계
- 윤석열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자료 공개″
- 여론조사 대표들 ″윤석열 하락·이재명 상승세 분명…격차 좁혀져″
- [엠픽] '민주당 출신' 호남 현역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전격 입당
- '2021 MAMA' 측 ''쇼미10' 출연진 스태프 확진→사전 녹화 연기'(전문)[공식]
- 강성범, 윤석열 또 저격 ″지지율 쭉 올랐다가 뚝뚝뚝 떨어질 것”
- 치킨 위로 '전자담배' 연기가 훅…비위생 치킨집 포착
- ″별풍선 1억 2천만 원 환불″ 소동…BJ ″모두 나에게 쓴 것 아니다″
- 45년 동안 오른팔 들고 산 인도 남성...″왜?″
- ″몸 위에 올라타 넘어뜨려″…어린이집 3살 반에서 집단 괴롭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