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계 연말 쇼핑수요 잡기 총력전

김수연 2021. 12.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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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확진자 증가 속 '쇼핑 대목' 연말을 맞은 이커머스 업계가 비대면 선물구매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7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방송, 전문관 오픈, 다량의 쿠폰 발행 등 소비자 유인책을 총동원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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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방송·쿠폰 다량 발행
연말 시즌 선물하기 판촉전
쿠팡 '크리스마스 전문관' 운영
G마켓·옥션 대대적인 '기획전'
쿠팡 '크리스마스 전문관' 홍보 이미지. <쿠팡 제공>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확진자 증가 속 '쇼핑 대목' 연말을 맞은 이커머스 업계가 비대면 선물구매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7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방송, 전문관 오픈, 다량의 쿠폰 발행 등 소비자 유인책을 총동원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이달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모든 상품들을 한 곳에 모은 '크리스마스' 전문관을 운영한다. 3000여종의 크리스마스 용품을 쏟아낸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는 레고, 해즈브로 등 인기 브랜드의 브랜드데이를 연다.

G마켓과 옥션은 '2021 레고 크리스마스 기획전'으로 손님몰이에 나섰다. 행사 시작일인 지난 6일 한 시간 동안 '장사의 신동 레고 역대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크리스마스 시즌 메인 상품 및 키덜트 인기 상품 20종을 특가에 선보였다. 방송 중에만 사용 가능한 '7% 할인쿠폰'도 지급했다.

옥션은 또 오는 12일까지 '해외직구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장난감 등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매할 만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G9에선 오는 10일까지 '직구 크리스마스 선물전'을 열어 크리스마스 선물을 비롯해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

쓱닷컴도 오는 8일까지 '쇼핑 익스프레스' 프로모션을 전개해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몰에서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최대 75% 할인가에 판다. 패션·명품, 뷰티, 유아동, 가전 등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11번가는 이달 매주 목요일 '크리스마스 장난감 특집 라방'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헤이 산타' 기획전도 열어 장난감 인기 브랜드 상품과 디지털, 홈인테리어 등 300여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계기로 확산한 비대면 소비가 위드코로나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있는데 이번 오미크론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마켓의 경우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2월 1일이 포함된 최근 일주일(11월 29일 ~ 12월 5일) 간 전주 대비 신선식품은 23%, 가공식품은 19%, 생필품은 24% 판매량이 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오미크론발 코로나 확산세가 이커머스 사업에 득이 되는 면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러한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 뷰티, 스포츠, 레저, 여행, 숙박 등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침체됐던 카테고리가 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서서히 부활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변이 바이러스 우려와 확진자 증가로 그러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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