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굿즈' 대세로 뜬다

김아름 2021. 12. 7.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각종 크리스마스·연말연시 굿즈(기획상품)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엔 폐 플라스틱 등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굿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계가 연말 굿즈에 친환경을 테마로 삼는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연말, 크리스마스 굿즈를 내놓는 상황에서 실용성이나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근의 소비자들이라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선보이는 친환경 오너먼트. <맥도날드 제공>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각종 크리스마스·연말연시 굿즈(기획상품)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엔 폐 플라스틱 등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굿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연말연시 분위기를 반등하면서도 환경 보호의 의미까지 담아 굿즈 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맥도날드는 신제품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 출시와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트리 장식) 증정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크리스마스 굿즈는 후렌치 후라이, 크리스마스 양말, 산타클로스 모자, 트리볼 등의 오너먼트로, 맥도날드 매장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컵과 리드(컵 뚜껑) 등의 일회용품을 충전재로 이용했다.

SPC 파리바게뜨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용 굿즈로 오늘의집과 협업한 '친환경 부클 러그'를 선보인다. 오늘의집과 협업해 총 300만개의 폐 페트병을 활용했다.

연말 굿즈 시장의 대표격인 커피 전문점들도 올해에는 다이어리 일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친환경 굿즈들을 대표로 내놨다.

투썸플레이스도 전면에 '친환경'을 부각했다. 다이어리는 만년형 내지를 이용해 2022년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톤28의 대나무 칫솔과 고체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트렌드도 반영했다. 이디야 역시 재사용 가능한 파우치와 에코백, 친환경 종이를 이용한 다이어리, 밀 함유 볼펜 등을 굿즈로 구성했다.

유통업계가 연말 굿즈에 친환경을 테마로 삼는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연말, 크리스마스 굿즈를 내놓는 상황에서 실용성이나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근의 소비자들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연말에 쏟아져나오는 '굿즈 대란'이 과도하다는 비판을 희석하기 위해 친환경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아무리 친환경 제품이라 해도 안 만드는 것보다는 '덜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연말 굿즈를 내놓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차별화를 함과 동시에 최근의 트렌드에도 발맞출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안 만들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친환경적인 제품이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