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44% 증가·주가 오르막.. 메리츠화재 순항중

김수현 2021. 12. 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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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올해 실적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손해보험업계 전체적인 손해율이 개선된데다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최근에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뛰면서 지난달 메리츠화재의 시가총액은 손보업계 시총 2위였던 DB손해보험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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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취합
각 사 취합

메리츠화재가 올해 실적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손해보험업계 전체적인 손해율이 개선된데다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주주친화정책에 따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도 끌어올렸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지난 2019년부터 현대해상을 제치고 손보업계 당기순이익 3위 자리에 오른 후 2위인 DB손해보험과의 격차도 좁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반사이익과 자동차 손해율 개선, 꾸준한 장기인보험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4개사와 비교해도 올해 들어 현재까지 70%대에서 낮은 손해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화재와 상위 1, 2위를 다퉜던 장기인보험은 올해 주춤했지만 장기간 꾸준한 보험료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운용자산이익률도 3분기 기준 4.1%로 손보업계 상위 4개사 보다 높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뛰면서 지난달 메리츠화재의 시가총액은 손보업계 시총 2위였던 DB손해보험을 넘어서기도 했다. 메리츠화재 주가는 올해 초 최저선 대비 현재 130% 이상 올랐다. 메리츠화재가 올해 3월, 7월, 9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2100억원에 달한다. 이전의 고배당 정책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실질적인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향에 방점을 찍었다.

메리츠화재는 2024년 손보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범 부회장은 올해 사내 메시지를 통해 2024년까지 전 부문 업계 1위 달성, 순익 규모 1조5000억원 확대를 담은 중장기 경영계획 '뉴33 플랜'을 내걸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성과를 내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현재 내년 사업계획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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