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다시 미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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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됐던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에 대한 정체가 다시 미궁에 빠졌다.
현재 비트코인 110만개는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혹은 사토리라 불리는 관련 기술 개발자 집단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프로그래머 또는 프로그래머 집단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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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됐던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에 대한 정체가 다시 미궁에 빠졌다.
비트코인 창시자의 정체를 알 수 있도록 판결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방송,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의 배심원단은 크레이그 라이트와 데이비드 클라이먼이 동업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주장을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3년 4월 숨진 클라이먼의 유족이 동업자인 라이트를 상대로 비트코인 110만개의 소유권을 놓고 제기한 것이다. 대략 700억 달러(약 82조8100억원)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족들은 같이 비트코인을 개발했으니, 절반은 고인의 몫으로 자신들은 그 상속권이 있다며 소를 제기했다. 현재 비트코인 110만개는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혹은 사토리라 불리는 관련 기술 개발자 집단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이번 소송에서 유족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라이트가 비트코인 110만 개의 절반을 내놓게 된다면 그동안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사토시는 크레이그 라이트와 클라이먼이라는 게 증명되는 것이다.실제 라이트는 호주 출신의 프로그래머로, 자신이 바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프로그래머 또는 프로그래머 집단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모토가 2018년 10월 출간된 백서를 통해 비트코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이어 이듬해 1월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했고, 나카모토 그 자신도 비트코인을 채굴해 110만개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유족들은 클라이먼과 라이트가 'W&K 인포메이션 디펜스 리서치'라는 사업체를 차리고 함께 2008년 비트코인을 만들어 2009년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유족들이 라이트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사기, 횡령, 파트너십 의무 위반 등 혐의 10건 중 9건을 기각했다. 라이트가 'W&K 인포메이션 디펜스 리서치' 관련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이 회사에 1억 달러(약 118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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