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6일 달러채 이자 결국 미지급"..실질적 디폴트 상태

김광현 기자 2021. 12. 7.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60조 원대 빚을 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오늘(7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헝다가 6일까지 갚았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두 명의 채권 보유인을 인용해 헝다가 뉴욕 시간으로 6일 오후 4시까지 두 건의 달러 채권에 걸쳐 총 8천249만 달러, 우리돈 약 976억 원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60조 원대 빚을 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오늘(7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헝다가 6일까지 갚았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두 명의 채권 보유인을 인용해 헝다가 뉴욕 시간으로 6일 오후 4시까지 두 건의 달러 채권에 걸쳐 총 8천249만 달러, 우리돈 약 976억 원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헝다 계열사인 징청은 당초 예정일인 지난달 6일까지 2건의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는데 오늘로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끝났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의 해외 채권자들이 이 채권 이자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헝다가 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적으로 디폴트 수순에 접어들게 되지만 헝다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적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공식 디폴트가 선언되면 192억3천600만 달러, 우리 돈 약 22조7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전체 달러 채권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헝다는 6일 밤 이 채권 이자 상환 여부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대신 외부인들이 참여하는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리스크해소위 출범을 계기로 헝다의 디폴드를 전제로 채무와 구조조정이 본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했습니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