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中 대학가, "캠퍼스 나가면 장학금까지 몰수"

서진석 기자 2021. 12. 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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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소식은 중국 대학가에서 코로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서진석 기자

한 달 넘게 강도 높은 폐쇄 정책을 펼쳐오고 있는 중국 교육 당국,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10월 말부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는 확진자가 나온 대학을 폐쇄해왔는데요.


이제는 장학금까지 인질로 삼고 있습니다.


정저우대 등 일부 대학에선 허가 없이 캠퍼스를 떠나면 장학금을 몰수할 거라고 경고했고요.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CCTV뿐만 아니라 철조망까지 설치한 지는 이미 1년이 넘었습니다.


캠퍼스를 나가려는 학생은 지도교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건 대부분 대학에서 시행 중인 정책이고,


심지어 일부 대학에선 학생들이 규정을 어겼는 지를 가지고 교수 평가와 결부 시키는가 하면, 학생이 학생의 동선을 관리하는 이른바 '맨투맨' 지침까지 시행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아무리 공산주의 국가라지만, 도를 넘는 규제에,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선 "전시 상황처럼 옥죄는 방식은 오래갈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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