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교육 강화..2024년부터 전 교과에서 환경교육
[EBS 저녁뉴스]
온실가스의 실질적 배출을 없앤다는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입니다.
정부가 이런 흐름에 맞춰, 학교 교육 전반에 걸쳐 환경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 안에 마련된 텃밭을 가꾸고, 지렁이의 생태도 관찰해봅니다.
마을과 학교가 연계해 꾸린 생태체험 교육입니다.
이 같은 환경교육은 현재, 학교장 재량에 따라 일부 시범학교를 중심으로, 또 사회나 과학 같은 일부 교과에 한정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내년에 확정돼 2024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태 전환 교육이 명시되기 때문입니다.
기후환경교육을 모든 교과로 확장하고, 참여와 체험 중심 활동도 강화하는 겁니다.
지난해 2억 3천만 원 수준이던 환경교육 예산도 내년엔 58억 원으로 늘려,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상수 학교혁신지원실장 / 교육부
"학생들이 텃밭·숲교육 등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 학교 내 탄소 발생량을 직접 확인하며 감축 활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등 생활 속 실천 중심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중점 학교를 올해 다섯 곳에서 2023년에는 마흔 곳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환경 자체를 개선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일상에서부터 저탄소 생활을 몸에 익히는 학습의 장이 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입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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