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2022년 충북교육청 예산 58억원 싹둑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 3500여만원도 삭감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 차질 전망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7일 395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5차 교육위원회를 열고 충북교육청이 제출한 2022년도 예산 58억4400여만원과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 3593만여원을 삭감 의결했다.

충북교육청이 요구한 예산의 0.18%(14개 사업), 기금운용계획의 0.35%(13개 사업)를 각각 삭감한 것이다.

주요 삭감 예산은 Δ미래인재과 학교도서관 장서확충 지원 1억8400만원 전액 Δ미래인재과 홈페이지운영 10억7738만9000원 중 7억9970만원 Δ학교자치과 학생자살예방 관리자연수 1억1112만원 중 8400만원 Δ교육문화원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운영(일반강사수당) 1억7576만6000원 중 1116만원 Δ교육문화원 공연장 시설보수 공사 6억2284만9000원 전액 등이다.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을 추진하는 학생수련원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충북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이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삭감한 학생수련원 예산은 Δ스쿠버다이빙 648만원 전액 Δ해외 아웃도어 전문가 초청 토론회 2881만원 전액 Δ교육연계사업 지원(지도자 지원용품-등산화) 8억5857만5000원 중 750만원 Δ9박10일(해외)과정 5억6970만원 전액 Δ거점학교 운영비 지원 12억원 중 6억원 Δ홈페이지 개편 4억원 전액 등이다.

이밖에 Δ해양교육원 교직원힐링연수(제주분원) 5469만원 전액 Δ청주교육지원청 충북학생체육센터(꿈돌이야구장) 개보수 20억405만3000원 중 19억7885만8000원 Δ옥천교육지원청 청사 외벽보수 4억9664만3000원 전액도 삭감했다.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은 충북교육청이 제출한 101억2286만3000원 중 13개 사업 3593만여원을 삭감했다.

대부분 초·중학교 운동복, 운동화, 스키용품, 등산화, 가방 등 지원 예산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충북형 성장 아웃도어 교육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더 충실한 논리개발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데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