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여성 폭행 당하는데..지켜보다 그냥 간 경찰관 결국 '감봉'

김태현 기자 2021. 12. 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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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하는 일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경찰관이 감봉 징계를 받았다.

광주경찰청은 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동부경찰서 소속 A경감에게 감봉 1개월을 처분했다.

A경감은 지난 10월12일 오후 광주 동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술자리에는 A경감을 비롯해 건설·호텔 사업가 B씨,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 선거캠프 전 관계자, 술집 사장, 피해 여성 등 5명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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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8시15분쯤 광주 동구의 한 술집에서 50대 사업가가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자리에는 현직 경찰 간부와 전직 정치권 인사가 동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술집 내부 CCTV 영상 속 폭행을 휘두르는 모습.(독자 제공) /사진=뉴스1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하는 일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경찰관이 감봉 징계를 받았다.

광주경찰청은 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동부경찰서 소속 A경감에게 감봉 1개월을 처분했다.

A경감은 지난 10월12일 오후 광주 동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술자리에는 A경감을 비롯해 건설·호텔 사업가 B씨,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 선거캠프 전 관계자, 술집 사장, 피해 여성 등 5명이 동석했다.

술을 마시던 도중 B씨는 갑자기 여성 동석자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주변인들의 만류로 가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또다시 피해자를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경감은 B씨 등 일행과 가게 밖으로 나갔다. 이후 테이블로 돌아와 자신의 소지품을 챙긴 뒤 현장을 벗어났다.

A경감은 자신이 가해자가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귀가하려던 찰나 폭행이 발생했고, 상황이 마무리된 것 같아 귀가한 것"이라며 "폭행을 외면한 게 아니라 가게 밖에서 B씨를 말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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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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