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ESG 경영으로 국제위기 해결해야"

류태웅 2021. 12. 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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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 및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올해 들어 미국을 네 번째 방문한 것을 비롯해 민간 경제외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최 회장과 SK그룹은 베이징·상하이·도쿄포럼 등 범태평양 국가에서 운영해 온 민간외교 플랫폼을 활용, 민간 경제외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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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 및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은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지정학적 리스크나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기후위기 등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냉전 종식 이후 30년 동안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렸고 동북아시아는 '아시아 시대'라고 불리기도 했다”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환경은 어느 때보다 복잡해지면서 한·미·일 3국은 많은 공통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중 간 전략적 경쟁과 인도태평양 주변국의 총체적 마찰, 북한 비핵화 문제,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세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는 집단 참여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이라면서 “세 번째는 동북아가 직면한 지정학 현실과 위험을 정확히 반영하고 평화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올해 들어 미국을 네 번째 방문한 것을 비롯해 민간 경제외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최 회장과 SK그룹은 베이징·상하이·도쿄포럼 등 범태평양 국가에서 운영해 온 민간외교 플랫폼을 활용, 민간 경제외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까지 계속되는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학자, 재계 인사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태평양과 동북아의 현안을 분석하고 해법을 찾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최 회장이 수년간 구상해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미국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첫날에는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주),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참여했고 둘째 날에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주) 등이 찾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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