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한 美스타트업 베가엑스 "연내 스테이블코인 투자 상품 출시"

김국배 2021. 12.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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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을 겨냥한 스테이블 코인 투자 상품이 나올 전망이다.

미국 암호화폐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는 7일 스테이블 코인 투자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가엑스는 이날 스테이블 코인 투자 수요를 겨냥한 투자 상품을 연내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현금화 수단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비트코인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교환해 보관하면 4.5%의 이자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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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간담회 열고 한국 진출 공식화
국내 스타트업 시나몬랩스 인수
연 이자율 4.5% 스테이블코인 투자 상품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기업을 겨냥한 스테이블 코인 투자 상품이 나올 전망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실물화폐와 연동된 암호화폐다.

미국 암호화폐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는 7일 스테이블 코인 투자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이날 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 한국”이라며 한국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이상화 베가엑스 CEO (사진=베가엑스)

뉴욕에 기반을 둔 베가엑스는 BNP파리바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이상화 대표를 비롯해 월가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베가엑스가 운영하는 자산 총액(AUM)은 지난달 기준 약 2억 달러(한화 약 236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한국 사업을 준비해오다 최근 국내 머신러닝 기반 투자 기업인 시나몬랩스를 인수하며 한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석·박사급 AI 연구진과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출신 트레이더로 구성된 시나몬랩스는 고빈도 거래(HFT), 차익 거래 전략 등 다양한 퀀트 투자 전략 상품을 제공 중이다.

베가엑스는 이날 스테이블 코인 투자 수요를 겨냥한 투자 상품을 연내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현금화 수단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비트코인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교환해 보관하면 4.5%의 이자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기 위해 현금화를 할 때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품을 통해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달리 달러·유로 등 주요 법정화폐와 일대일로 가치가 연동되기 때문에 가격 등락이 심하지 않다.

그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국내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국내 인재도 활발히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가엑스는 특정금융정보법 상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해야 하는 대상은 아니다. 이 대표는 “특금법 규제 자체는 거래소 위주”라며 “새로운 규제가 나오면 바로 따를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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