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공식화.. 중국 "반격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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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내년 개최되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신장위구르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고려할 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외교적·공식적 대표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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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항의.. 결연한 반격 취할 것"
뉴질랜드 동참.. 정부 "성공 개최 지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신장위구르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고려할 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외교적·공식적 대표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행사 때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에 앞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외교적 보이콧이라는 ‘찬물’을 끼얹으면서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의 연쇄 동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뉴질랜드는 이미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선언했고, 영국·캐나다·호주 등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미국 측에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베이징·도쿄=박영준·이귀전·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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