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인상

8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1.9%
세이프박스 1%, 저금통 3% 제공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예·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는 0.2~0.4%포인트 인상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3% 오른 연 1.8%를 적용한다.

자유적금(1년 만기)은 1.6%에서 1.9%로 상향 조정한다. 자동이체 신청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2.1%를 적용한다.

만기가 길수록 기본금리 인상폭을 확대했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4%포인트 오른 2.0%를 제공한다. 1년 이상의 자유적금 금리는 0.3%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납입 시 0.2%포인트를 우대해 최고 2.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26주적금은 0.2%포인트 인상했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2.2%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2%포인트 인상한 1.0%를 책정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다. 입출금계좌당 1좌씩 개설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8일부터는 1.0% 금리를 제공한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기존 2.0%에서 1.0%포인트 인상해 3.0%를 적용한다.

카카오뱅크 측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