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고혈압약은 괜찮나'..식약처, 로사르탄 계열약 회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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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약처가 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 일명 사르탄류에 불순물이 있다며, 관련 약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물론 식약처는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김기송 기자 식약처가 어떤 물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고, 그 이유가 뭔가요?
[기자]
구체적으로 고혈얍 치료약물 중 하나인 로사르탄을 함유한 약에 대해 회수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캐나다 정부는 로사르탄에 포함된 아지도라는 불술물이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성질이 있다는 이유로 회수 조치를 내렸는데, 우리 식약처도 지난 6월부터 고혈압 치료제를 대상으로 점검에 착수했고, 결국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캐나다 정부와 달리, 이 약 자체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얼마나 많은 약들이 회수됩니까?
[기자]
로사르탄 함유 약 처방이 많은 한미약품과 한국오가논, 종근당을 비롯해 대다수 제약사들의 약이 회수됩니다.
현재 유통 중인 306개 품목 가운데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해 검출되거나 초과 검출이 우려되는 295개 품목의 약들이 회수 대상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로사르탄 혈압약이 회수 대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12월 1일부터는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허용량 이하인 제품만 출하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고혈압약을 복용하시는 분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기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는 말라는 게 식약처의 입장입니다.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한 로사르탄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환자들은 처방전이나 조제약 봉투를 통해 복용 약을 확인하고요.
해당 의약품을 처방받은 병원을 찾아 복용 지속 여부나 재처방 필요성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처방이나 교환의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환자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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