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 대대적 투자..성장동력 확보

이한얼 기자 2021. 12.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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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중심의 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대규모 투자와 CCU 설비 구축 등으로 K-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사 최초로 기체분리막 적용 방식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 실증을 완료하고 6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확대되는 배터리 시장에서 국산 배터리 소재화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으로 그룹사 전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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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 기술·이차전지에 3천600억 투입..대규모 생산설비 구축

(지디넷코리아=이한얼 기자)석유화학 중심의 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대규모 투자와 CCU 설비 구축 등으로 K-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군 기업이었다. 지난 5월 2천1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의 이 같은 사업영역 확장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이라는 게 중론이다. 최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한화그룹·삼성전자·LG전자 등이 기존 사업영역에서 탈피해 로봇·UAM·전기차 등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배터리 역시 전기차 수요 증가로 배터리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와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 CI.(사진=롯데케미칼)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같은 달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 현장을 방문해 고부가 소재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사 최초로 기체분리막 적용 방식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 실증을 완료하고 6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은 경제성 검토를 거쳐 2023년 하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대산공장에 연간 약 2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CCU 실증설비.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번에 실증 완료한 기체분리막 기반의 탄소포집 설비는 화학 성분의 흡수제를 사용한 습식·건식 포집 설비보다 환경오염이 적고 공정이 간단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비와 작은 부지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차전지 소재 연관 사업에도 총 3천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화학계열사(BU)는 배터리 양극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극박과 분리막에 이어 전해액 유기용매까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음극·분리막·전해액 중 3대 소재 생산체제를 갖췄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확대되는 배터리 시장에서 국산 배터리 소재화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으로 그룹사 전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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