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과 MVP까지 싹쓸이' K리그1 시상식도 역시 '전북 천하' [오!쎈 현장]

서정환 2021. 12. 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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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초 K리그 5연패를 차지한 전북현대가 시상식까지 지배했다.

전북의 리그 5연패로 막을 내린 K리그1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은 지난 5일 제주와 최종전에서 한교원과 송민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리그 5연패를 확정지었다.

이밖에 전북은 페어플레이상까지 수상해 리그 5연패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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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제동, 서정환 기자] 사상최초 K리그 5연패를 차지한 전북현대가 시상식까지 지배했다.

‘하나원큐 K리그1 어워즈 2021’이 서울 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전북의 리그 5연패로 막을 내린 K리그1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니폼을 입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관계자들이 이번에는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고 앉았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팀은 역시 전북이었다. 전북은 지난 5일 제주와 최종전에서 한교원과 송민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리그 5연패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한에 맺힌 듯 신들린 댄스를 춰 화제가 됐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와 코치, 감독까지 모두 전북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감독상을 받은 김상식 감독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못 갈 것 같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아빠가 같이 못해서 미안하다. 장모님에게도 감사하다. 더 좋은 팀을 만들고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주장 홍정호 역시 우승의 기쁨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홍정호는 1997년 김주성 이후 무려 24년 만에 중앙수비수로서 MVP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다. 홍정호는 전북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11에도 선정돼 기쁨이 두 배였다.

홍정호는 “수비수라 못 받을 줄 알았다. 오늘 와이프 생일이다. 큰 상을 선물로 줄 수 있어 기쁘다. 예민한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사랑하는 두 딸도 지금처럼 건강하면 좋겠다”며 가족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북은 김보경이 최다도움상을 수상했다. 김보경은 32경기에서 10도움을 올려 경기당 0.31 도움을 기록했다. 김보경의 첫 번째 도움상이다.

단상에 선 김보경은 “코치님 선수들, 지원스태프들, 클럽하우스 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밖에 전북은 페어플레이상까지 수상해 리그 5연패에 의미를 더했다. 그라운드는 물론 시상식까지 온통 전북의 녹색물결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홍제동=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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