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11에 4명 최다' 준우승 울산도 웃었다..전북은 하나
[스포츠경향]
세 시즌 연속 K리그1 준우승으로 고개를 숙였던 울산 현대가 대상 시상식에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지웠다.
울산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끝난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4명이나 올렸다. 우승팀에서 수상이 유력한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은 전북 현대에 내줬지만, 베스트11에서는 전북을 압도했다.
울산은 설영우가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조현우(골키퍼), 불투이스(수비수), 바코, 이동준(미드필더)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챙겼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전북과 베스트11을 나란히 3명씩 배출했던 울산은 이번에 모처럼 앞서 자존심을 살렸다.
설영우는 “우리 팀에는 국가대표로 뛰는 형들이 많다. 좋은 선수들이 많음에도 우승을 못해 우리 스스로도 실망스러운 한 해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우리를 따라올 팀이 없을 정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북은 MVP를 수상한 홍정호(수비수)만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전북은 2017년엔 베스트11 5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홍정호는 “우승팀에서 베스트11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며 “우리 선수들이 워낙 다 좋아서 빛을 못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에서 뛴다면 최고 선수들 아닌가. 다음 시즌에는 우리 선수들이 최고 자리에 많이 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팀에서 베스트11을 최다 배출한 팀은 1999년과 2004년 수원 삼성이 기록한 6명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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