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고액 자산가 눈높이 맞춰 글로벌 투자 확대"

서혜진 2021. 12. 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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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들은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 자산관리를 지향한다. 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해지면서 이에 맞는 투자·자산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 조직 총괄(상무·사진)은 7일 GWM 전략담당 조직이 신설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GWM전략담당은 초고액자산가들의 크로스보더 자산관리는 물론, 기업 자금운영과 가업승계 등 '패밀리오피스' 역할까지 담당하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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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M전략담당 조직 진두지휘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총괄
"3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들은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 자산관리를 지향한다. 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해지면서 이에 맞는 투자·자산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 조직 총괄(상무·사진)은 7일 GWM 전략담당 조직이 신설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유 상무는 2005년 도이치뱅크 홍콩 PWM, 2007년 UBS 홍콩 GWM에 근무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장 겸 투자컨설팅 팀장을 맡다가 올해 한투로 옮겨 GWM 전략담당 조직을 전두지휘하고 있다.

GWM전략담당은 초고액자산가들의 크로스보더 자산관리는 물론, 기업 자금운영과 가업승계 등 '패밀리오피스' 역할까지 담당하는 조직이다. 유 상무는 과거 해외근무 이력을 살려 GWM전략담당 조직을 구축했다.

초고액 자산가들이 늘어나면서 자산관리 시장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달 14일 발간한 '2021년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는 7800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0.015% 수준이지만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04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 전체 가계 금융자산(4280조원)의 28.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초고자산가 1인당 평균 1550억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

유 상무는 "외국계 자산관리 서비스가 들어오지 않은 국가 중에서 한국이 가장 부유하다"며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변하는데 국내 금융기관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과거 국내 자산관리가 은행 일변도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자산가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유 상무는 "현재 전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인데 이를 ELS나 펀드로 커버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초고액 자산가들의 주식 투자, 특히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초 미국 비상장 특화상품의 경우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나오자마자 금세 마감됐다.

해외자산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자산관리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유 상무는 "초고액자산가들의 자녀가 대부분 해외에 거주한다"며 "때문에 자산승계 부분에서 국내 증여가 아닌 해외 거주 자녀에게 증여 문제를 생각해야 하고 부동산 역시 국내 부동산보다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GWM전략담당 조직에서는 국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와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수익이 높고 안전형 투자를 지향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도 탄탄하다는 점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유 상무는 향후 고객 만족을 위해 영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업채널을 가져오면서 한투의 모든 PB에게 DNA가 전파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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