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한종희 사업 투톱..'조타수' 정현호 전진 배치

류선우 기자 2021. 12. 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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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삼성전자 인사의 핵심은 경계현, 한종희 투톱 체제 구축과 정현호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어떤 임무를 맡아서 '뉴 삼성'을 이끌게 될지 류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계현 신임 반도체 부문장은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하며 성과를 낸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평가됩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 경영 능력도 입증했습니다. 

경 부문장은 김기남 부회장이 초석을 닦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본궤도에 올려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 TV를 1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에 올린 주역으로 꼽힙니다. 

앞으로 가전과 TV,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면서 전사 차원의 신사업과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한 부회장은 다음 달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삼성전자 세트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현호 부회장도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정 부회장은 미래전략실 해체 후 사실상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지원TF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세우고 전자 계열사 간 시너지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일선 / 한국 CXO연구소 소장 : 기존 3대 사업군을 2대 사업군으로 통합하면서 이른바 '뉴 삼성'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아직 사법 리스크가 남아 있어 그의 복심이라 할 수 있는 정현호 사장에게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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