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방 '아웃'..삼성전자 세대교체·계열사엔 DNA 이식

김정연 기자 2021. 12.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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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사령탑은 삼성전자 출신 임원들로 채웠습니다. 

키워드는 성과주의와 세대교체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한종희, 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뀝니다. 

우선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종희 신임 대표이사는 가전과 모바일 부문이 합쳐진 '세트' 사업 부문장을 맡습니다. 

경계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삼성전자로 복귀해 반도체 사업 부문장을 맡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4년 동안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대표이사는 모두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았던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을 담당합니다. 

김현석 가전 부문 사장, 고동진 모바일 부문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 지원 태스크포스장 정현호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경영학자 관점에서 혁신을 표방하기 위한 인적 쇄신을 대대적으로 가한 게 아닌가…. (삼성전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 기술 환경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그런 의미가….] 

삼성SDI는 신임 대표이사에 삼성전자의 최고 재무책임자였던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또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에는 장덕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에스원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궁범 삼성전자 사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와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변화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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