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석사논문 의혹도 검증한다..가천대 입장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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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가 검증 시효가 지나 검증할 수 없다던 입장을 바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로 했다.
국민대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 역시 교육부 요구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 등을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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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심사과정 조사 결과도 12월28일까지 내기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가천대가 검증 시효가 지나 검증할 수 없다던 입장을 바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로 했다. 국민대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가천대는 지난달 30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교육부 요청대로 이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을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천대는 12월14일까지 구체적 추진일정을 제출할 계획이다. "기존 결정을 번복해야 하는 일인 만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와 사회정책대학원 합동회의를 소집해 규정 재검토 등 절차가 필요하고 내부 설득도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가천대는 이와 별도로 이 후보가 2005년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당시 학위 심사·수여 과정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12월28일까지 자체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가천대는 이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검증시효가 지나 (연구윤리) 부정 여부를 심사할 대상이 아니라는 2016년 판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밝혔다.
그러자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교육부의 일관된 입장과 2011년 검증시효를 폐지한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논문 검증을 실시할 것과 11월30일까지 구체적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대 역시 교육부 요구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 등을 검증하고 있다.
국민대도 처음에는 '검증시효 5년 경과'를 이유로 '조사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교육부가 재검증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재조사위원회를 꾸려 내년 2월15일까지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위논문 3편에 대해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수여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고, 국민대는 11월30일 자체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국민대를 대상으로 박사학위 논문심사 및 수여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11월8~12일 실시했고, 현재 감사 결과 처리 중에 있다"며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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