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평가 시총 112조원..비교 기업은 CATL·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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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 평가 시가총액을 최대 112조원으로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먼저 비교 기업으로 CATL와 삼성SDI를 선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 평균치인 51.4배를 자사에 적용하고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고려해 평가 시가총액을 112조2062억원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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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25만7000~30만원
LG화학, 2.5조원 조달 전망
LG화학(051910)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 평가 시가총액을 최대 112조원으로 평가했다.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와 삼성SDI(006400)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해, 밸류에이션 멀티플(배수)을 51.4배로 적용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25만7000~30만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먼저 비교 기업으로 CATL와 삼성SDI를 선정했다. 1차로 선정한 비교 기업은 CATL와 비야디(BYD)·궈쉬안(Guoxuan)·파나소닉·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 6개사였지만, 지난 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억달러 이상이었던 CATL·BYD·파나소닉·삼성SDI만을 추렸다.
또 그 중에서 BYD와 파나소닉은 배터리 매출 비중이 각각 7.6%, 11.5%에 그친다는 이유로 비교 기업에서 제외돼, 최종 비교 대상으로 CATL와 삼성SDI만 남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배터리 매출 비중이 100%다. CATL와 삼성SDI의 배터리 및 ESS 매출 비중은 각각 82%, 77%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적정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산정을 위해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방식을 적용했다. EV/EBITDA는 회사 전체의 기업가치가 영업 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성 영업이익(EBITDA)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 상장 주관사 KB증권은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에서 비현금성 비용인 감가 상각비가 대규모로 발생할 경우, 현금성 이익과 회계적 이익 사이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설비 가동 초기 감가상각비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의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EV/EBITDA 지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CATL와 삼성SDI의 EV/EBITDA는 각각 80.7배, 22배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 평균치인 51.4배를 자사에 적용하고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고려해 평가 시가총액을 112조2062억원으로 계산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주당 평가가액은 47만9514원이나, 여기에 37.4~46.4%의 주가 할인율을 적용해 최종 밴드를 25만7000~3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신주 3400만주와 구주 850만주를 공모해 총 10조9225억~12조7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구주 850만주는 모회사 LG화학이 보유한 주식이다. LG화학은 구주 매출을 통해 최대 2조5500억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은 1월 18~19일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1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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