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화장품 노조 "합당 임금 지급하라"..무기한 파업 선언

이지은 2021. 12.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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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리아 화장품 판매 직원들이 합당한 임금 지급과 법정 유급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국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 코리아 지부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샤넬 코리아 지부는 또 회사가 지난해부터 법정 공휴일의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오늘(7일) 회사를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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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리아 화장품 판매 직원들이 합당한 임금 지급과 법정 유급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국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 코리아 지부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샤넬 코리아 지부는 지난 9월부터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해왔지만, 사 측이 책임 있는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매출 기여 노동 인정, 합당한 임금 보장, 법정 유급휴일 보장,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샤넬 코리아 지부는 또 회사가 지난해부터 법정 공휴일의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오늘(7일) 회사를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습니다.

샤넬 코리아 지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OECD 한국연락사무소에도 제소할 계획입니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인권 존중, 기업 정책 수립과 실행에 핵심 이해당사자인 노동조합을 참여시킬 것 등을 명시하고 있지만 사 측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샤넬 코리아 지부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 현장 근로자 480여 명 가운데 노조원은 390여 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샤넬 코리아 측은 "지난 11개월 동안 직원에 대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보상을 유지 및 강화하고자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면서 "코로나19로 2020년 면세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81% 급감하는 등등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비자발적인 퇴사 없이, 직원 고용 안정을 위해 민첩하게 대응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근무 시간 역시 국내 노동법에 의거해 주당 근무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강력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고된 직장 내 성희롱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고용노동청의 근로감독 결과 법률 위반 사실이 없음을 확인받았다"면서 노동조합과 성실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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