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로 뒤로 Back!" 루시, 믿고 듣는 자작곡 부자들 '떼굴떼굴'[들어보고서]

황혜진 2021. 12.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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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대세 밴드 루시(LUCY)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작곡으로 컴백했다.

루시는 12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BLUE'(블루)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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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믿고 듣는 대세 밴드 루시(LUCY)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작곡으로 컴백했다.

루시는 12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BLUE'(블루)를 발매했다. 지난 8월 발표한 싱글 '동문서답'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신보 'BLUE'는 밴드 루시 자체를 테마화한 음반이다. 네 멤버 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 개개인의 다채로운 음악적 감성, 풍부한 표현력을 조명하면서도 이들이 하나로 모였을 때 발생하는 조화로운 시너지를 여실히 표현했다. '네 가지 BLUE로 그려낸 단 하나의 BLUE'라는 슬로건에는 멤버들 각기 다른 채도와 온도의 'BLUE'를 지녔지만 함께할 때 가장 따뜻한 'BLUE'가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앨범에는 '떼굴떼굴'을 시작으로 '맞네', '해가뜨는밤', '꿈', '놓지 않을게', '결국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지만'까지 6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부터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멤버들은 신보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자작곡으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떼굴떼굴'은 조원상이 홀로 가사를 쓰고, 최영훈 O.YEON과 함께 공동 작곡한 노래다.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와 경쾌한 바이올린 사운드가 특히 돋보이는 노래다.

루시는 "내일이 오길 기다리던 난/이리저리 부딪히며/마음대로 무엇 하나 되지 않는 하룰/견뎌내고 있잖아/다시 하루는 시작되고/숨 쉴 틈 없이 세상은 돌아만 가/하루 종일 모두 떼굴떼굴 굴러/이대론 안 될 것만 같아/내일을 그리던 그때로 뒤로 Back!" 등 가사를 통해 바쁘게 굴러가는 사회의 틈바구니 속 현대인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쉴 틈 없이 굴러가며 오늘 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에게 잠시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노랫말이다.

수록곡 퀄리티도 타이틀곡에 비견할 만하다. 강렬한 바이올린 솔로가 돋보이는 수록곡 ‘맞네’부터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에 아이리시 감성이 더해진 ‘해가뜨는밤’, 그리움의 감정을 아름답고 몽환적으로 표현한 ‘꿈’, 강렬한 톤의 일렉 기타가 돋보이는 팝 락 장르의 ‘놓지 않을게’, 서정적인 톤의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까지 루시만의 매력적인 감성과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라 음악 팬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2019년 방영된 JTBC 밴드 서바이벌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루시는 지난해 5월 첫 싱글 'DEAR.'(디어)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후 첫 미니 앨범 'PANORAMA'(파노라마), 싱글 '선잠', 'INSIDE'(인사이드), 'Gatcha!'(갓차), '동문서답' 등을 연달아 발매하며 루시만의 정교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루시는 지난 3일과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All kind of (올 카인드 오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두 차례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한결 막강해진 티켓 파워와 팬덤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밴드 DAY6(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진행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며 매주 빼어난 라이브와 악기 연주 실력을 들려주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개화 (Flowering)'로 음원 차트 역주행 쾌거까지 이루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루시는 이번 신보 'BLUE'로 완벽했던 2021년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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