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선수는? 즐라탄 "호나우두.. 감독은 스페셜 원"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역대 최고의 선수와 감독으로 호나우두(브라질), 주제 무리뉴를 뽑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축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금까지 본 상대 중 가장 위대한 선수가 누군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답은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두였다.

이브라히몹치는 "인터밀란에서 뛸 때 본 적이 있는데 괴물이다. 역사상 최고다. 모두 그를 따라 하고 싶어 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난 호나우두처럼 빠른 주력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는 펠레 이후 브라질 최고의 축구 스타로 인터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타고난 천재성으로 유럽 축구를 점령했다.

1997년과 2002년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 3회, UEFA 올해의 공격수 등 받을 수 있는 상은 모두 휩쓸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1994년, 2002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가장 훌륭한 감독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제 무리뉴 감독을 꼽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리뉴 감독의 별명인 "스페셜 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무리뉴는 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위대한 감독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성장시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