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시계 덕 보나 했는데.." 삼성 궁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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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 '애플워치SE 2세대'를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워치SE 시리즈는 30만원대 보급형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직접 경쟁한다.
애플워치SE 2세대는 삼성전자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 삼성전자와 직접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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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잘나가던 ‘갤럭시워치’에 빨간 불!”
애플이 내년 ‘애플워치SE 2세대’를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워치SE 시리즈는 30만원대 보급형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직접 경쟁한다. 이른바 ‘김연경 시계’로 불리는 ‘갤럭시워치4’로 존재감을 키우던 삼성전자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다. 설상가상으로 삼성과 협력관계였던 구글도 내년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한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 ‘애플워치8’과 함께 ‘애플워치SE 2세대’를 출시한다. 애플워치8는 다수의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는 30만~40만원대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모델이다.
애플은 2020년 9월 ‘애플워치SE’를 처음 선보였다. 가격이 35만 9000원부터 시작해, 애플워치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애플이 프리미엄과 보급형으로 제품 라인업을 세분화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 동기(34%) 대비 6% 포인트 상승했다. 4분기 출하량만 1290만대에 달했다. 애플워치SE·애플워치6 선전으로 2020년 전체 출하량은 3390만대를 기록했다. 2위 화웨이(1110만대)의 3배가 넘는 출하량이다.
애플워치SE와 애플워치6 열풍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든 1분기에도 33% 점유율을 확보했다. 2분기에는 애플워치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애플워치SE 2세대는 삼성전자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타깃 소비자층이 겹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의 애플과 10만원대 이하 저가 시장의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 사이에서 ‘중고가 전략’을 취해왔다.
올해는 ‘애플워치7’ 출시가 지연되는 틈을 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14.4% 점유율로 화웨이를 꺾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분기 기준 최대 출하량도 달성했다. 1위 애플의 점유율은 21.8%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1년 사이 18% 포인트 차에서 7.4% 포인트 차이로 줄었다.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 4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이 2년 만에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내년 상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스마트워치 분야 협력을 이어오던 구글도 경쟁 상대가 된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운영체제(OS)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 스마트워치 전용 OS ‘웨어OS3’를 공동 개발하고 갤럭시워치4에 탑재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8년간 운영해 온 자체 개발 웨어러블 OS ‘타이젠’까지 포기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 삼성전자와 직접 경쟁한다. 구글은 이르면 내년 3월 첫 번째 자체 제작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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