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어워즈] 상 받은 포항 선수들, 일제히 "김기동 감독님 감사합니다!"

신동훈 기자 2021. 12. 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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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이번 시상식의 감초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포지션별 시즌 베스트 일레븐 등 K리그1을 빛낸 얼굴들이 대거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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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스위스 그랜드호텔] 신동훈 기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이번 시상식의 감초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포지션별 시즌 베스트 일레븐 등 K리그1을 빛낸 얼굴들이 대거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 선수들도 있었다. 공로상을 받은 오범석,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오른 강상우와 임상협이 해당됐다. 이들은 하나같이 김기동 감독을 추켜세웠다. 김기동 감독은 이번 시즌 주축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외부 성과를 비롯해 내부적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 오범석은 19년 프로 생활을 인정받는 공로상을 받으며 "포항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범석은 올 시즌 포항 주장이었다. 핵심 자원들이 이적해 흔들릴 수 있는 팀을 김기동 감독과 함께 다잡았다. 김기동 감독도 항상 경기 출전 유무를 떠나 오범석 영향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강상우는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강상우는 "이번 시즌 정말 힘들었다. 그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김기동 감독님과 함께라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김기동 감독님을 만난 건 기적이었다"고 하며 고마움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임상협도 마찬가지였다. 임상협은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을 거친 베테랑이지만 예전보다 기량이 하락하다는 의견 속에서 포항으로 이적했다. 임상협은 보란듯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 리그에서만 11골 4도움을 올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송민규까지 빠진 상황에서 임상협이 없었다면 포항이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성적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김기동 감독을 두고 임상협은 "7년 만에 시상식 자리에 왔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다. 김기동 감독에게 감사한다. 나를 부활시켜줬다. 베테랑으로서 팀에 노련함을 더하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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