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투자의견 엇갈려.. 모건스탠리 '매수' 골드만 '중립' [해외주식 인싸이트]

서혜진 2021. 12. 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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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에서 전기차업체 리비안에 대한 커버리지를 일제히 개시한 가운데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으며 '매수' 의견을 낸 곳들이 있는 반면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며 '중립' 의견을 낸 곳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리비안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낸 곳들도 적지 않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4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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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에서 전기차업체 리비안에 대한 커버리지를 일제히 개시한 가운데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으며 '매수' 의견을 낸 곳들이 있는 반면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며 '중립' 의견을 낸 곳들도 적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 대비 11.57% 오른 11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104.67달러까지 미끄러진 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의 매수 의견이 나온 영향이 컸다.

모건스탠리는 리비안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47달러를 제시했다. 보고서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 3일 종가 기준 40.4% 높은 수준이다.

웨드부시 역시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130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냈다. RBC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달러를 제시했다. 월가에서 제시된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셉 스파크 RBC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은 2030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이 50%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핵심 트럭 세그먼트에 집중돼 있다"며 "흠 잡을데 없는 시장 접근성과 강한 기술력을 가진 리비안이 전기차 트럭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마진 상승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BC는 리비안의 매출이 내년 34억달러, 2030년 86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SUV와 픽업트럭은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리비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픽업트럭과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초기 고객이라는 점도 호재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리비안 전기차 10만 대를 구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리비안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낸 곳들도 적지 않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4달러를 제시했다. 지난 3일 종가 대비 10%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은 리비안이 "매력적인 상품, 기술, 성장 포텐셜을 갖고 있지만 이런 장점이 풀 밸류에이션에 의해 상쇄됐다"고 지적했다.

JP모건 역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04달러를 내놨다.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매우 강력한 톱라인 성장 전망과 월드클래스 상품, 구조적인 산업 호재 등이 있는 반면 성장과 밸류에이션 대비 과도한 투자 흐름도 있다"며 "이미 가격에 많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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